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은 글로벌 의료 환경에 적합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의료원 체제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HI(Hospital Identity, 병원 이미지통합)를 공개했다.

4일 오전 8시 45분 시계탑 제 1회의실에서 열린 ‘HI 선포식’에는 임정기 서울대의대학장, 최순철 서울대치과대학장, 윤순영 서울대간호대학장, 김명진 서울대치과병원장 등 연관기관장 및 정희원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관계자들 50여명이 참석했다.

정희원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새롭게 개편된 HI는 병원의 각종 정보를 대내외에 체계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참신하고 미래지향적이며 통일된 서울대병원의 위상과 이미지를 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이를 통해 세계무대에서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제정된 서울대병원 HI 로고는 영문 이니셜 워드마크 형태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로고에는 서울대학교의 영문명칭인 'SNU'와 '약장마크'를 아이콘으로 사용해 모 대학이 갖는 학구적인 브랜드 자산 가치와 함께 교육, 연구, 진료 기관으로서의 정통성과 위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HI 개발은 총 1년여 동안 진행됐으며 전교직원들의 여론 수렴 과정과 대외 전문가들의 의견청취, 해외 사례 조사 등을 통해 기본디자인과 응용디자인을 개발 확정했다.
 
선포된 HI는 앞으로 4개 병원에서 사용되는 일반서식, 유니폼, 린넨, 차량, 홍보물 등 전반에 걸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