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공모에 대한병원협회장을 지낸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박병태 현 공단 기획이사 등 총 6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보공단 이사장에 응모한 사람은 성상철 전 원장을 비롯해 최성재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공형식 새누리당 지구당위원장, 강암구 우송대 교수, 박병태 현 건보공단 기획이사, 맹정주 전 강남구청장 등 6명이다.
한편, 성상철 전 원장의 건보공단 이사장 공모는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은 국감에서 “얼마 전까지 의료기관을 대표해 건보공단과 수가협상을 했던 분이 건보 이사장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있다”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면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 장관은 “의사출신이나 의료기관의 장이어서 안된다는 것은 아니다”며 “건보공단 이사장에 병원장 출신이 올 수 없다고 못 박을 순 없다"고 답했다.
건보공단 이사장 추천위원회는 오는 17일 면접 심사를 실시한다. 신임 이사장이 최종 확정되면 김종대 현 건보 이사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달 14일 이후 취임하게 된다.
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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