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위생사 시험에 합격한 5,360 여명 중 866명이 하루만에 합격취소 통보를 받았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전산으로 위생사 시험을 채점하는 과정에서 합격점수가 30점 이상인데 전산담당자가 실수로 20점으로 입력해 불합격자를 합격처리하는 오류가 발생했다.
국시원은 전산담당자의 전산입력 실수를 뒤늦게 발견하고 당사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로 합격취소 통보를 하고 있다.
한편, 국시원이 국회 보건복지위 남윤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제출한 '출제오류 현황' 자료를 보면, 2008년 이후 2013년까지 6년간 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 24개 직종 시험에서 총 누계 47건의 출제오류가 발생했다. 연도별 오류 문제수는 2008년 6건, 2009년 6건, 2010년 8건, 2011년 15건, 2012년 10건, 2013년 2건 등이다.
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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