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2015년을 맞아 "떨어진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무진 회장은 지난 23일 '2015년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회원들이 보여준 결열한 의지와 따뜻한 신뢰로 인해 희망을 바라볼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변혁의 바람과 희망을 끈을 움켜쥘 수 있었다"는 말로 신년사를 시작했다.

이어 "소통과 화합으로 모아진 의료계 역량을 '전문가로서 의사의 바른 권위'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허위ㆍ과장광고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내용들이 각종 매체를 통해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고, 시대변화에 맞춘 의료윤리 강화, 2006년 개정된 '의사윤리지침' 개선으로 의사로서 가져야 할 윤리기준을 스스로 정립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많은 논란을 겪고 있는 현지조사와 현지확인제도에 대해선 '개선'의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또한, 2014년 추진해왔던 에볼라바이러스병, 미세먼지, 노인확대 등 국민건강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올바른 의학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추 회장은 회원들에게 전문가로서의 자신감을 잃지말아 달라고 당부하며, "우리가 스스로를 믿고, 서로서로 화합하여 하나가 된다면, 반드시 아름다운 봄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