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연합, 의료계의 환자 인권침해 자정 촉구

의료인에 대한 더 큰 불신을 갖기 전 노력해야 염정아 기자l승인2014.12.29l수정2014.12.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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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르고 있는 의료인의 수술실 환자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 한국환자단체연합회(대표 안기종 이하 환자연합)는 의료계의 단호하고 신속한 자정노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언론방송 보도에 의해 지난해 10월 생후 4개월 된 아이의 심장수술을 책임지는 흉부외과 의사가 마취통증의학과 의사와의 의견 충돌로 화가 나 전신마취 되어 수술대에 누워 있는 아이를 놓아두고 수술실을 나가버려 수술이 중단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대학병원 흉부외과 의사는 정직 1개월 처분을 취소하라며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했고 패소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수술실에서 의견 충돌로 감정이 상했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수술을 취소한 행위는 환자의 구체적인 증상이나 상황에 따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조처를 해야 할 의사로서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판결했다.

판결 이후 언론과 방송은 화난다고 생후 4개월 된 아기 수술 중단한 의사 1개월 정직처분 정당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연일 보도하고 있다.

환자연합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화가 난다고 생후 4개월 된 아이의 심장수술을 중단한 의사에게 ‘1개월 정직처분이라는 경한 징계를 한 병원도 문제이지만 그것이 과하다고 소송까지 제기해 자신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만천하에 알린 해당 의사의 행동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 28일에는 국내 유명 성형외과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자신의 SNS에수술대에 환자가 마취되어 누워있는 상태에서 촛불을 붙인 생일케익을 들고 다니는 모습, 바닥에 앉아서 음식을 먹는 모습, 가슴 보형물로 장난치는 모습, 수술도구로 팔찌를 고치는 모습 등 엽기수준의 수술실 사진을 올려 언론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대해 환자연합은 간호조무사가 감염위험이 높고 환자가 전신마취돼 수술을 받고 있는 수술실에서 이러한 비위생적이고 비인권적인 행동을 했다는 것도 문제이지만 간호조무사를 지도 감독해야할 위치에 있는 의사가 이러한 행동을 제지하지 않고 수수방관했다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의료계는 환자와 국민들이 의료인에 대한 더 큰 불신을 갖기 전에 최근 수술실에서 발생한 일련의 반인권적 사건들에 대해 단호하고 신속한 자정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우리 환자단체들은 대한의사협회가 신속하게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의사에 대한 징계 논의에 들어갈 것과 해당 병원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약속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뜻을 표했다.



염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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