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사망원인통계' 원인 1위...'암'

3대 이슈 암 위암, 대장암, 폐암 박아영 기자l승인2014.12.31l수정2014.12.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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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201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사망원인 1위는 여전히 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암협회(회장 구범환)는 한국인의 대표 사망원인인 암에 대해 최근 보고된 암 관련 각종 데이터들과 사회적 파장도를 종합해 2014년 3대 이슈 암 종으로 위암, 대장암, 폐암을 선정했다.    

위암은 65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 종이다. 진행성 위암 중 ‘미만성 위암’으로 불리는 암은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해 진단이 늦고 치료성적의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최근 20대 환자 대상 건강검진으로 위암이 발견되는 비율이 2006년 25%에서 2011년 37.5%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주요 6대 암 종(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중 위암의 직접의료비와 직접비의료비 비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은 70세 이후의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종이다. 2011년 대한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이 아시아 1위, 세계 4위로 1999년 10만 명당 27명이던 발병률은 2008년 47명으로 연 평균 6.9%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73.8%로 미국, 캐나다 수준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지만 원격 전이 단계에서의 5년 상대 생존율은 남성 18.6%, 여성 17.6%의 생존율로 추이의 차이가 크다.

폐암은 2013년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 종이며 2000~2012년까지 65세 이상 암 환자 사망률 1위다. 남성의 경우 전체 암사망자의 26.6%인 12,519명이 폐암으로 사망했으며 간암, 위암, 대장암이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전체 암사망자의 16.5%인 4,658명이 폐암으로 사망했다.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난해 발표한 ‘글로보캔 2012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총 1,410만 명이 새롭게 암을 진단받았으며 신규 진단 암 종류를 보면 폐암이 180만 명(13%)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 종양혈액내과 김열홍 교수는 “지속적인 환자들의 치료환경 개선 및 치료기회 확대를 위한 정부의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질환의 위중도, 사회적 부담 등을 고려한 각 환자의 경제적 부담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대한암협회의 구범환 회장은 “치료비 마련에 경제적 부담을 느낀 암환자들이 자살이나 절도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들이 있다”며 “말기 암환자들의 치료 대안 마련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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