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의 보건복지부 장관 오스먼 콘은 지난 18일 말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모두 사라졌음을 선언했다.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말리는 에볼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2013년 10월, 할머니와 함께 기니에 갔다 말리로 돌아온 2세 소년이 처음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전역에서 21,296명이 에볼라병에 감염돼 그 중 8,429명이 사망했다.

한때 말리에서는 300명이 집단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돼 보건당국의 보호관찰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말리에서 마지막으로 에볼라병이 확진됐던 환자는 작년 12월 초에 회복됐고 더 이상 감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에볼라병으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 해지를 선포했다.

한편, 에볼라병의 잠복기는 21일이며, 에볼라 바이러스 국가 비상사태 해지를 선언하기 위해선 42일 동안 국가 내 에볼라병 확진 환자가 없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