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내에서 '엘더베리'가 독감과 감기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있다.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에서는 독감 치료제를 구할 길이 없자 독감에 걸려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의사 허셸이 엘더베리로 만든 차를 환자들에게 나눠준다.

미국의 일부 환자들과 소아과 의사들은 엘더베리로 만든 시럽이나 엑기스가 어린이들의 건강 유지를 위해서나 독감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

미국 뉴저지 글렌 락에 사는 케빈 브레넌과 가족도 엘더베리가 독감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CBS 뉴스를 통해 엘더베리와 블루베리, 꿀을 넣은 시럽을 매일 아침 아이들에게 주는데, 아이들이 감기에 걸려도 증상의 심각성이 낮고 병치레 기간이 짧다고 말했다.

이전 소그룹 연구에서 엘더베리의 '삼부콜(Sambucol)'이라 불리는 성분이 독감에 걸렸을 때 회복 시기를 앞당기는데 도움이 된다고 규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존스홉킨스 아동병원의 의사인 애나 민타는 “엘더베리가 아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충분한 연구가 없으며 아이들에게 알맞은 복용량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 없다"고 CBS 뉴스를 통해 말했다.

또한 엘더베리를 섭취하기 전에 엘더베리를 생으로 먹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메릴랜드대학병원은 "의학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블랙엘더베리의 날것에는 청산가리성의 독이 함유되어 있다"며 전체적으로 익혀 먹을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