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에 사는 29세 청년 로미오 도는 그의 가족 중 7명을 사망케한 에볼라병으로부터 회복되었지만 아직도 에볼라병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밝혔다

그는 몬로비아 에볼라 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기적적으로 작년 11월 회복 판정을 받았지만, 그 이후 안압이 상승했고, 시력에 악영향을 줬다.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은 이 증세가 에볼라병에서 회복된 환자들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전했다. 몇몇의 의사들은 이 증상을 포스트 에볼라 신드롬(PES)라고 부른다.

아프리카 서부에서 9,000여명을 사망 하게한 에볼라병에 감염되면 기본적으로 고열, 구토, 면역체계가 파괴되고 출혈이 발생된다.

이번에 발생한 에볼라병의 유행으로 감염 환자의 약 60%가 쇼크사나 심장정지로 사망했다.

감염에서 회복한 일부의 사람들은 여전히 시력 문제, 관절통, 탈모, 건망증, 불안 발작 등 각종 증상이 혼합된 후유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

시에라리온 케네마의 근교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마가렛 난용가 의사는 에볼라병에서 회복된 환자 중 절반 이상이 건강이 예전보다 쇠약해졌으며, 몇몇은  맹인이 되었다고 전했다.

난용가 의사는 또한 이런 후유증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밝혀진 바가 없으며, 포스트 에볼라 신드롬(PES)에 대해 의학적 의견일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