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대 경기도의사회(회장 현병기)가 집행부 구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용진 前 대한의사협회 기획부회장을 경기도의사회 기획부회장으로 영입, 이를 시작으로 조직의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집행부를 구성하고 있다.

현 회장은 전임 집행부에서 부회장을 엮임했던 한부현 원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영입하려 했지만, 한 원장의 고사로 다른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한부현 원장은 “당분간은 쉬고 싶다. 인수인계만 도와주고 일반 대의원으로 돌아갈 생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고승덕 변호사는 법제이사로 집행부에 합류했다. 고승덕 변호사는 지난달 28일에 열렸던 경기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도 참석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왔다.

현병기 회장은 의료계 내부 투쟁력과 단결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강화부회장 직책을 신설, 조직강화부회장에는 성종호 전 전국의사총연합 대표가 임명됐다. 김승용 보험부회장과 홍두선 대외협력부회장, 김태형 의무부회장도 현 회장과 손발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