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의 공포가 주말내내 이어졌다.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18명. 신종감염병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은 끝없이 치솟고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공조해 신종감염병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지난 28일 의협은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감염병 관리체계의 부실은 국내 감염 확산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감염 경로를 확산시킬 수 있으며, 이는 국제적 위상을 떨어뜨리는 사안으로 까지 확대될 수 있는 중대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의협은 "정부가 의협과 공조하여 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해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 확산으로 국민들이 막연한 불안감에 떨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기자회견 후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를 통해 지난 30일과 31일 전국 의사회원들에게 메르스 행동지침 및 핫라인'과 '메르스 관련 안내'를 배포했다.

이와 함께 병협도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메르스 사태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를 믿고 행동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상근 회장은 “병원과 의료인은 메르스 확산 방지와 감염자 치료를 위해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최선읠 노력을 다하겠다”며, “메르스 증상이 의심될 경우 두려워하지 말고 바로 보건소에 신고하고 병원에 가 치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 의료진은 환자 진료시 마스크를 착용해 스스로를 보호하고, 현재 사태에 대한 정확한 의학적 정보를 고유해 초유의 의료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덧붙였다.

병협은 질병관리본부와 내부 협의를 거쳐 전국 병원에 외래, 입원환자 보호지침을 내릴 계획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의 최대 고비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