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의는 훌륭한 노인주치의임을 부각시킬 것
- 내실을 다지다 보면 환자가 신뢰하는 의사가 될 것
- 수련과 연수를 통한 질 향상 위해 노력할 터

어느덧 2016년 새해가 밝았다. 특히 올해는 병신년(丙申年)이라는 원숭이해로 팔방미인인 원숭이띠는 성격이 밝고 다방면에 뛰어난 재주를 가진 의미의 해이기도 하다.

이에 최근 대한가정의학회를 맡은 양윤준 이사장을 만나 2016년 원숭이해를 맞아 학회 발전을 위한 다방면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국민 입장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즐겁게 노력하는 가정의학과가 되도록 학회가 주도해 나아갈 것이다. 우리 자신이 수련과 연수를 통한 질 향상을 꾀할 것이다”.

이처럼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일차 의료 의사가 되어야 한다는 양윤준 이사장.

이에 올 한해 목표에 대해 “일차의료 의사는 만성 질환, 정신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정통해야 하며, 남녀노소에게 발생하는 흔한 질환을 골고루 잘 다룰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13대 집행부는 특히 노인의학에 대해 모든 가정의의 기본적인 숙달은 물론 내시경 초음파 등 술기를 모든 가정의학과 전공의가 익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노인이 많아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정의는 노인의학을 잘하는 의사 즉, 노인주치의라는 인식을 심도록 우선 내실을 다지겠다 것이다.
이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해서 포괄적으로 환자를 보는 주치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그가 세운 목표이기도 하며, 대한가정의학회가 일차 의료 초음파학회를 통한 초음파 술기 교육, 내시경 위원회를 통한 내시경 실습 교육, 심뇌혈관 임상 예방을 위한 만성 질환 관리에 대한 교육, 노인 주치의 과정에 대한 교육을 지속 시행해 온 이유기도 하다.

또한 양 이사장은 노인의학 저변 확대를 통해 다약제 사용을 줄여서 노인 환자들의 고통을 줄이고 국가 의료비 낭비를 줄이고자 노력한다는 뜻도 밝혔다.

양 이사장은 “당장은 회원들에게 돌아오는 이득이 없겠지만, 국민을 위해 올바른 길을 가고 있으면, 국민들이 인정하고 가정의를 찾을 것이라 믿는다”며, “가정의학과 의사는 국민들의 가장 가깝고 신뢰 받는 의사라는 인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의료계의 전공의 지원이 서울/경기에 집중되고, 지방은 소외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 이사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질 좋은 수련을 통한 질 높은 일차의료 의사를 양성을 목표로 하여, “실제적으로 지방에 질 좋은 수련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지역 모범 수련 병원을 발굴 지원하여 그 지역 타 병원 전공의들이 파견 수련을 받도록 연계할 생각이다. 또한 각 병원 특성에 맞는 전문 분야를 양성하도록 보조하여 전공의 지원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며, 상대적으로 열세인 병원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대한가정의학회는 2018년 세계가정의학회를 서울 개최를 앞두고 있다.

양윤준 이사장은 “세계가정의학회 아태지역회장을 우리나라에서 역임을 한 바 있으며, 1997년과 2012년에는 세계가정의학회 아태지역학술대회를 개최했었고, 대만 일본과 함께 3개국 학술대회를 매년 돌아가면서 개최하고 있는 만큼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해 우리나라의 가정의학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국민 입장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즐겁게 노력하는 가정의학과가 되도록 학회가 주도해 나아갈 것”이라는 양윤준 이사장은 “우리 자신이 수련과 연수를 통한 질 향상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 받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