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고은미)는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 질환의 진료 질 현황 및 류마티스관절염 질 지표 개발’을 위한 의료정책 토론회를 열고 현재 시행되고 있는 평가 관리 현황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2실 김남희 부장은 현재 심·뇌혈관 등 9개 영역 37항목에 대해 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나 항목 및 질 지표의 수용성과 타당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출구 관리가 중요하며 적정성 평가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김 윤 교수는 학회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질 지표를 개발하고 결과를 활용할 때 의료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전문가 스스로 질 향상을 위한 동기를 부여해 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학회 이은봉 이사와 백한주 정책의료이사가 질환의 객관적인 질 지표 개발 및 측정 필요성과 이를 위한 방안을 제언한 가운데 이들 질환은 조기 치료가 중요한데 객관화된 지표를 이용한 측정으로 치료 평가를 통해 진료의 질 향상 및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고은미 이사장은 의료진도 환자와 충분한 진료 시간을 갖고 싶지만 현 상황에서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하며 전문 교육 간호사를 통한 교육 등이 추가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