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방치 시 ICH 위험도 3배 이상 증가

정한교 기자l승인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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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이 두개내출혈(ICH)의 주요한 위험인자라는 점이 올해 국제뇌졸중학회 연례학술대회(ISC 2016)에서 발표된 ERICH 연구를 통해 재확인됐다.

특히 고혈압을 치료해도 ICH 위험도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는 혈압을 치료하고 있을 때보다 ICH 위험도가 3.7~5.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미국 신시테티대학  Kyle B. Walsh 교수팀이 발표한 ERICH(Ethnic/Racial Variatinos of ICH) 연구는 전향적 다기관 사례분석 연구로, 백인, 흑인, 히스패닉 인종에서 고혈압이 ICH 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2010년 9월~2015년 6월 백인 891명, 흑인 833명, 히스패닉 599명을 모집했다. 고혈압을 동반한 ICH 환자 중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는 이들의 비율은 백인 33.2%, 흑인 43.3%, 히스패닉 48.3%였다. 의료보험에 대한 상황을 보정했을 때 백인 대비 히스패닉 인종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백인과 흑인 간 비교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알코올 사용, 항응고, 고콜레스테롤혈증, 교육수준, 건강보험 상황 등 다변량 보정분석을 진행한 결과 고혈압 자체가 ICH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라는 점이 확인됐고, 이와 함께 백인 대비 흑인 및 히스패닉 인종에서 위험도가 크다는 점, 치료받지 않은 고혈압이 ICH 위험도를 더 큰 폭으로 높인다는 점이 확인됐다.

고혈압을 치료하고 있을 경우 백인의 ICH 위험은 0.72배, 흑인에서는 3.04배, 히스패닉 인종에서는 2.57배 증가했다. 이에 비해 고혈압을 치료하고 있지 않을 경우 ICH 위험도는 각각 9.53배, 11.10배, 9.65배로 큰 폭의 증가정도를 보였다. 치료하지 않은 고혈압은 모든 ICH 하위그룹 위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치료하지 않은 고혈압이 모든 인종에서 ICH 위험도를 큰 폭으로 높였고, 고혈압을 관리하고 있다고 해도 ICH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닌만큼 지속적으로 혈압을 적정수준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한교 기자  hanin3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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