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내 기업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승인

정한교 기자l승인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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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 바이오기업들이 잇따라 지카바이러스에 도전한 가운데 국내서 개발된 진단키트가 브라질에서 판매된다.

지난 1일 브라질 보건부 산하 위생감시국은 국내 바이오기업인 젠바디와 브라질 정부 산하 제약사인 바이아파르마(Bahiafarma)가 공동개발한 지카 바이러스 진단키트 '페스치 하피두(Teste Rapido)'의 생산과 판매를 승인했다.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스치 하피두'는 종전보다 10분의 1 비용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20분 내에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로써 신생벤처기업인 젠바디는 브라질 진단기기 시장에 첫걸음을 내딛게 됐으며, 이번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외에도 뎅기열, 치쿹구니아 진단기 등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브라질 허가로 젠바디뿐만 아니라 국내 바이오벤처 1호인 바이오니아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니아는 올해 3월 젠바디와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제조업자 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브라질 바이아파르마와 상호협력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계약은 브라질 제품 허가 시점부터 향후 5년간 젠바디가 브라질 바이아파르마에 지카바이러스와 뎅기열, 치쿤구니아 진단을 위한 면역진단키트와 바이오니아의 분자진단키트를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브라질 내 연간 예상 구매수량은 30만 테스트기 정도로 리우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더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페스치 하피두의 브라질 외 국가에서 판매는 바이오니아에 있다. WHO 긴급사용 권고가 승인되면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제품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한교 기자  hanin3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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