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흡연ㆍ 과음ㆍ 수면 비정상 높다

단, 건강 활동은 1인 가구 청년이 더 높아 박제성 기자l승인2017.05.04l수정2017.05.04 09:43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1인 가구로 생활하는 청년과 중년은 다인(多人)가구에 속한 같은 연령대에 비해 흡연ㆍ과음 비율이 높고 수면 시간이 비정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성균관대 소비자가족학과 이성림 교수팀이 지난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20세 이상 성인 남녀 5,215명(1인가구 488명, 다인가구 4727명)의 가구 형태별 음주ㆍ흡연 비율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4일(목)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1인가구로 지내는 청년(20∼30대)의 절반 가까이(48.1%)가 흡연하며, 이는 다인가구에 속한 청년이 비흡연(61.9%)ㆍ흡연(24.7%)ㆍ금연(13.5%) 순서인 것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고 KOFRUM은 전했다.

한 번도 담배를 피운 적이 없으면 '비흡연', 과거엔 담배를 피웠으나 현재 피우지 않으면 '금연', 현재 가끔이라도 담배를 피우면 '흡연'으로 분류했다.

또한, 1인가구로 사는 40∼50대 중년의 흡연 비율(33.3%)은 다인가구에 속한 중년의 흡연 비율(19.8%)보다 1.7배 가량 높았다.

또한, 1인 가구로 생활하는 청년의 과음 비율은 전체의 절반을 넘었지만(57.1%) 다인가구에 속한 청년의 과음 비율은 절반에 못 미쳤다(47.7%).

또한, 1인 가구로 지내는 중년은 과음 비율(39.9%)이 절주ㆍ금주 비율보다 높았지만 다인가구에 속한 중년에선 절주 비율이 36.9%로 가장 높았다고 보였다고 KOFRUM은 말했다.

최근 1년간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으면 '비음주', 남성이 평소 4잔 이하의 음주를 월 2∼4회 이하 하거나 여성이 평소 1∼2잔 이하의 음주를 월 2∼4회 이하 하면 '절주', 남성이 평소 5∼6잔 이상의 음주를 주 2∼3회 이상 하거나 여성이 평소 3∼4잔 이상의 음주를 주 2∼3회 이상 하면 '과음'으로 간주됐다.

아울러, 가구 구성원의 수는 수면 시간에도 영향을 미쳤다.

1인가구로 사는 청년은 수면시간의 비정상 비율(51.9%)이 절반 이상이었지만 다인가구에 속한 청년은 수면시간의 정상 비율(54.1%)이 더 많았다.

1인가구로 사는 중년과 노년은 수면시간의 비정상 비율이 각각 61.6%ㆍ71%에 달했다. 다인가구에 속한 중ㆍ노년에 비해 수면 시간이 비정상일 가능성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수면시간이 하루 7시간 이상∼8시간 이하이면 '정상', 수면시간이 이보다 짧거나 길면 '비정상'으로 분류했다.

운동과 담을 쌓고 지내는 등 신체적 비(非)활동 비율은 독거 노인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1인가구로 사는 노인의 신체적 비활동 비율은 62.6%로, 가족의 보살핌을 받는 노인의 신체적 비활동 비율(57%)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KOFRUM은 전했다.

신체적 비활동이란 주 3일 이상, 하루 20분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거나, 주 5일 이상, 하루 20분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는 등 ‘최소한의 활동’도 하지 않는 상태를 가리킨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결과는 1인가구로 사는 청년은 22.1%가 건강 활동을 해, 다인가구에 속한 청년의 건강활동 비율(16.4%)보다 오히려 높았다고 KOFRUM은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1인가구의 건강관련 습관적 소비, 생활 시간이 주관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 비1인가구와 세대별 비교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대한가정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박제성 기자  medical_hub@hanmail.net
<저작권자 © 헬스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헬스미디어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01556  |  등록일자 : 2011년 03월 18일  |  제호 : 헬스미디어인터넷뉴스  |  발행인 : 정인목  |  편집인 : 정인목
발행소(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1016호  |  발행일자 : 2011년 6월 1일  |  전화번호 : 02)322-1037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용희
Copyright © 2020 헬스미디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