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금연의 적, 녹차는 금연의 친구

녹차의 '카테킨'은 니코틴 작용 억제 박제성 기자l승인2017.05.08l수정2017.05.08 10:4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커피 자주 마시면 금연 성공률 절반으로 감소
- 녹차 마시면 녹차를 전혀 안 마시는 사람보다 금연 성공률 1.8배
- 커피의 카페인이 니코틴 흡수 방해, 녹차의 카테킨은 니코틴 작용 억제
- 안양샘병원 가정의학과, 성인 흡연 경험자 1,100여명 조사 결과

---------------------------------------------------------------------------------------------------

커피를 자주 마시면 금연 성공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반대로 녹차는 금연을 돕는 음료로 밝혀졌다.

8일(월)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안양샘병원 가정의학과팀이 지난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흡연경험자 1,133명(현재 흡연 1034명, 금연 919명)의 커피·녹차 섭취 횟수와 흡연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하루 커피 섭취 횟수가 1회 미만인 사람에 비해 하루 커피 섭취 횟수가 1회 이상에서 3회 미만인 사람의 금연 성공률이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커피 섭취 횟수가 이보다 증가할수록 금연 성공률은 더 감소했다고 KOFRUM 측은 전했다.

반면, 녹차는 금연 성공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 녹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 대비 하루 1회 미만이라도 마시는 사람의 금연 성공률은 1.8배에 달했고, 녹차를 하루 1회 이상 마시는 사람의 금연 성공률은 1.9배였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카페인(커피) 섭취가 많다"라며, "커피의 카페인이 니코틴 흡수를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 한다"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녹차의 떫은맛 성분인 '카테킨'은 니코틴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녹차를 마시면 카테킨 섭취가 늘어나 니코틴 중독으로 인한 증상을 줄여줬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녹차에 함유된 '테아닌' 성분이 스트레스를 줄여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했을 수도 있다고 KOFRUM 측은 주장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흡연 경험이 있는 성인에서 커피 섭취량을 줄이고 녹차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금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커피의 섭취가 흡연 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제목으로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박제성 기자  medical_hub@hanmail.net
<저작권자 © 헬스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헬스미디어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01556  |  등록일자 : 2011년 03월 18일  |  제호 : 헬스미디어인터넷뉴스  |  발행인 : 정인목  |  편집인 : 정인목
발행소(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1016호  |  발행일자 : 2011년 6월 1일  |  전화번호 : 02)322-1037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용희
Copyright © 2020 헬스미디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