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 28일, ‘2016년 의약품 등 생산실적’을 발간했다.

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의약품생산액은 18조6,022억원(완제의약품 16조3,186억+원료의약품 2조2,836억)으로, 의약품(완제+원료)생산액은 최근 10년간 47.7% 증가했고, 연 평균 4.5%씩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산액 추이를 보면 의약외품이 133.1%로 가장 많이 성장했고, 원료의약품(121.2%), 완제의약품(41.1%) 순이었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은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83대 17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전문약 생산액은 13조2,946억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51.6% 늘었다. 일반약(2조7,198억원)은 10년 전에 비해 2.7% 증가하는데 그쳤다.

▲ 연도별 의약품 등 생산실적

약효군 별로는 동맥경화용제의 생산액이 1조 1,683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항생제(1조 1,398억 원)와 혈압강하제(1조 1,284억 원)도 연 생산액이 1조원을 넘었다. 이어 해열·진통·소염제(9,534억원), 소화성궤양용제(9,394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 일반/전문의약품 생산실적

최근 5년(2012~2016년)간 생산액 추이를 보면 비타민의 증가율(21.0%)이 가장 높다. 이어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15.6%), 기타의 중추신경계약(14.6%), 동맥경화용제(10.5%), 안과용제(10.0%) 순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제약업계 종사자는 9만4,9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07년 보다 30.9% 증가한 수치다.

직군별로는 생산직이 33.8%로 가장 많았고, 영업직(27.9%), 사무직(18.5%), 연구직(12.5%), 기타(7.3%)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직과 생산직은 10년 전에 비해 각각 3.0, 3.1%씩 비중이 커졌지만, 상대적으로 영업직은 7.1% 감소했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제약산업의 생산 활동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의약품 관련 정책 수립과 연구개발 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매년 의약품 생산실적자료를 만들어 회원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