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김한기)가 통합 회관을 건축하고 국내 의약품 수출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의약품수출입협회는 지난 5일 서울 마곡 통합회관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 및 통합회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통합회관에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부설기관인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이 입주한다.  그동안 의약품수출입협회는 삼성동 무역센터에 협회 사무실, 동대문구 제기동에 부설기관인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이 위치해 있었다.

김한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협회는 '의약품 및 회장품의 수출입 진흥과 유통질서 확립'을 목적으로 1957년 설립된 이후 50여년간 해외 수출진흥과 수입의약품 유통의 선진화 등 의약품 국제교역 활동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수입의약품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유통질서 확립과 한국의약품 산업발전에 공헌해 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의약품 등의 수출 진흥을 위해 해외 시장 조사와 시장 개척, 국제의약품 전시회 참가 및 개최로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한기 회장은 "통합회관 건립을 계기로 보다 선진화된 장비와 시설을 갖추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의 분석,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검사결과의 국제적 신뢰도 향상과 고객사의 요구사항 충족을 위해 노력하고, 제약업계의 현안사항인 안정성 시험분야로의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통합회관이 건립돼서 효율성과 전문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이를 계기로 제약산업 발전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협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 의원은 국회에서 제약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법과 제도적 개선을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PIC/S, lCH 가입 등으로 인해 국내 의약품의 국제 경쟁력이 높게 평가 받고 있다"며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해외바이오들에게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것에서 앞으로는 정부, 코트라 등과 함께 선도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쳑하고 많은 사업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통합회관은 2016년 11월 29일 착공해 1,453m2(440평) 대지에 건축면적 819m2(248평), 연면적 7,169m2(2,169평),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106억원을 투입해 지난 10월 20일 준공됐다. 위치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33(마곡동 800-14)이다.

의약품수출입협회는 그동안은 협회와 연구원이 분리 운영에 따른 이중적 관리로 인해 회무 수행의 비효율성이 있었으나 협회와 연구원의 통합으로 회원사에 대한 One-Stop Service 제공이 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수입자가 필요시 표준통관예정보고를 위해 협회를 방문하고 이후 수입된 의약품, 화장품 및 한약재 등의 품질 관리를 위해 연구원을 별도로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는 것.

특히 통합회관은  이전과 동시에 ISO 17025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획득해 부설기관인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의 시험결과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의약품수출입협회는 최첨단 바이오 의약품 시험을 위한 바이오 업체를 위한 맞춤형 시험실을 갖출 예정이다.     

통합회관에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30여명,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 100여명 등 임직원 총 13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