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은 국립장기이식센터로부터 뇌사판정 대상자 관리전문기관으로 신규 지정을 받았다. 이는 전국에서 17번째이며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처음. 일산백병원은 지난 2001년 6월 신장, 췌장, 각막 분야에 대해 장기이식 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장기이식을 시행해 오던 중 이번에 이식의료기관으로는 최상위 기관인 뇌사판정 대상자 관리전문기관(HOPO)으로 지정을 받에 되었다. 이는 일산백병원에서 장기이식과 관련된 모든 업무-장기이식대기자 등록과 장기이식, 장기이식환자 관리 외에 뇌사자에 대한 접수와 관리를 종합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뇌사자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뇌사자 관리 병원에 등록된 이식 대기 환자중에서 우선적으로 신장이식 대상자 1명을 선정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간장이식 대상자와 각막이식 대상자에게도 혜택을 주고 있다. 따라서 일산백병원에 등록된 이식대기자들은 타병원에 비해 뇌사자로부터 장기기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게 되었다.
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