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33병동(신경외과ㆍ구강외과)과 심장중환자실 간호사 총 24명이 예수재활원의 원생들에게 따뜻한 손길과 보살핌을 전하기 위해 방문했다. 예수재활원에는 장애아동과 정신장애인, 격리되어 있는 치매 노인들, 버려진 장애 신생아 등 90여 명이 지내고 있으며, 이들은 재활원을 방문한 전북대병원 관계자들을 반갑게 맞이 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들은 이날 목사님의 축복기도가 끝난 후, 모두 팔을 걷어 올리고 원생들을 씻기고 닦아주며, 빨래와 청소 등을 비롯해 기저귀와 옷을 갈아 입혀주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유광옥 수간호사는 "항상 적극적인 방법으로 도와주지 못해 아쉽고, 미안하다"며 "처음부터 봤던 장애아동들이 지금도 밥을 스스로 떠먹지 못하고 여전히 먹여줘야 되며,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재활이 필요한 그들에게 적절한 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국가적 시책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송기순 목사님은 "1991년부터 17년째 예수재활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전북대학교병원 간호사들로 인해 예수재활원이 풍성해지는 기회가 되었다"며 "그동안 큰 힘이 되어주신 간호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신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