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수출실적도 보고,수출지원 정책 수립차원.식약처 행정예고 예정

데이터 수집 과정 난항 속 직접 수집 추진

내년부터는 제약사들이 의약품 생산·수입실적 뿐 아니라 의약품 수출실적도 보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간 관세청으로부터 구입해 발표해왔던 의약품 수출실적이 보다 정확한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오는 6월 수출실적 보고 신설 내용을 담은 고시개정 행정 예고가 예정되어 있다.

이는 국가별, 품목별 전략적 수출지원 정책 수립을 위한 통계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수출실적을 보고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13일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총리령)' 개정을 통해 수출실적 보고를 위한 법령 정비에 나섰고 오는 7월에서 8월 사이에는 '의약품등 생산실적 및 수입실적 보고에 관한 규정' 개정이 예정돼 있다.

고시 개정이 완료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수출실적 보고가 시행되며 완제의약품은 내년 1분기 실적, 의약품등은 내년 실적부터 적용된다.

식약처는 내년부터 수출실적 보고가 신설될 수 있도록 행정예고, 고시 개정 등을 준비 중에 있다면서 앞으로 전략적 수출지원 정책 수립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의약품 수출실적 통계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관세청 소속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을 통해 구입해 가공해 복지부, 식약처에 보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