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지난 17일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건강보험 보장률을 70%까지 올리는 보장성 강화 대책(일명 문재인케어)에 대해 설명하며, 매년 평균 3.2% 이상의 보험료 인상, 적정 수가 지급에 대한  입장을 다시금 밝혔다.

김 이사장은 "3.2%라는 보험료 인상률은 과거 10년의 평균치로, 문케어를 위해 특별히 더 높은 인상률을 제시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또한 "급여 만으로도 병원 경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수가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문케어는 1년 동안에 다 끝나는 게 아니다. 5개년 계획으로, 지금까지 보험 적용 해 주지 않던 게 많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조정(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5년 동안 계속 조정을 해 가고 협상(의료계측)을 하다보면 의사들도 정부 쪽에서 어떻게 하는지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의사들이 병원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원가 플러스 알파 정도는 적용해 줘야 되고, 그렇게 하겠다고 정부약속을 했는데, 의사들은 믿지 못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김 이사장은 또 "지금까지 너무 박하게 줬는데,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의사들이 의심하는 것"이라며 문케어와 관련 "대통령이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높여서 진료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적정수가' 보장을 재 언급했다.

김 이사장은 "적정수가는 너무 낮지도 않고, 너무 높지도 않은 것을 말한다"면서 너무 높게 해 주면 국민부담이 되니까 그럴 수는 없고, 의사와 국민들이 합의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수가는 보장 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는 "병원이 적자가 나는 수가를 책정 하면, 병원들이 다 몰살당하니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급여 만으로도 병원 경영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수가조정을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