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원장 김용식)은 산부인과 조현희 교수가 일회용 생리대로 인해 부작용을 겪은 여성 50명을 대상으로 건강영향 예비 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관련 증상과 질환을 파악하고자 일회용 생리대 건강피해 호소자를 모집해 7월까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호소자 모집은 20세~39세 여성 중 일회용 생리대 사용으로 건강상의 이상증상을 경험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3개월 이상의 생리양 변화, 생리주기의 변화, 생리통, 골반통, 질 분비물 이상 및 외으미부 이상소견 중 한 개 이상의 증상이 발생했거나 현재 발생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조사는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에서 30분~1시간 정도 진료 및 상담을 받고, 심층 소그룹 인터뷰로 이뤄진다.

산부인과 진료 및 상담과 함께 소정의 교통비가 지급되며, 조사와 관련된 모든 비용은 국가에서 지불한다. 연구에서 얻어진 모든 결과 및 자료들은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되고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된다.

조현희 교수는 "이번 조사는 국내외에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생리대 건강영향조사로써, 구체적 조사 방식과 대상 등을 정하기 위한 예비조사”라며 “이상 증상을 겪은 분들의 건강상태와 증상에 대해 충분히 살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조사는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와 온라인 웹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