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리베이트 관련 공판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28일 제308호 법정에서 개정된 노바티스 불법 리베이트 사건의 공판에서 재판부와 검찰측, 변호인단측은 앞으로 열릴 공판에서 혐의사실 구체화 등 사실 관계 증명을 다투기 보다 피고인들의 위법행위 인지 및 지시 여부에 집중하고, 심리 속도를 가속 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5단독(판사 곽형섭) 재판부는 "금년내 판결을 내기 위해서는 증인 신문이 최소한 11월에 마무리 되야 한다"며, "그때까지 완료가 되지 않는다면 호흡을 길게 가져가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검찰측은 "법리적 다툼이나 공소장 내 범죄 사실 적시 여부 보다 피고인들의 위법행위 인지여부와 지시여부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피고인측 변호인단도 이에 동의했다.

또한, 재판부는 "심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의 공판은 이전처럼 오전 혹은 오후에만 진행하는 것이 아닌 오전과 오후 모두 재판시간을 할애하여 여러 증인의 신문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하며, 당장 다음 공판일인 7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증인 신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