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내 감염 여부 빠르게 진단.뇌성마비·신생아 사망 빠른 대처,김연희 가톨릭의대 교수

헬스미디어l승인2018.07.05l수정2018.07.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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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내 감염 여부 빠르게 진단.뇌성마비·신생아 사망 빠른 대처

김연희 가톨릭의대 교수 "신생아 예후 향상 도움"...미국화학회지 발표

국내 연구진이 조기 진통과 조기 양막파수 임산부에서 양수내 감염 여부를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마커를 발견했다.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진통 전에 양막이 파수되는 '조기 양막파수'는 임신 36주 이전에 발생 시 조산의 주요 원인이다.

특히 양수가 감염되면 신생아의 뇌성마비나 신생아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김연희 가톨릭의대 교수(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사진)와 최삼진 경희대 박사(의공학과) 공동연구팀은 조기 양막파수 환자의 양수를 특수처리한 종이에 흡수시켜 라만분광경(spectroscopy) 검사를 이용, 양수 내 감염 시 발생하는 고유의 라만 파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라만 파형을 분석한 결과, 양수 내 감염의 경우 감염없이 조산했거나 정상적으로 분만한 경우와 비교해 유의하게 구별됐다.

라만분광경은 빛이 어떤 물질을 통과할 때 산란되는 빛의 파장을 분광계로 관찰해 미세구조나 분자 단계의 생화학적, 형태학적 특징을 평가할 수 있다. 환자에게 비침습적이며, 빠르게 조직을 진단할 수 있어 암 질환 진단과 치료에 이용하기도 한다.

김연희 교수는 "양수 내 감염 여부를 분만 전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존 검사방법으로 빠르게 확진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라만분광경 검사로 분만 전에 양수 내 감염을 신속하게 진단하면 조산 위험이 높은 환자를 적절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밝힌 김 교수는 "라만분광경 검사법이 신생아 예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 학술지(ACS nano, 영향력지수 13.9) 온라인 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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