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은 최근 '발사르탄' 관련 고혈압 대란에 대해 의협, 병협, 약사회, 제약협회, 보험공단, 심평원, 식약처, 복지부 등이 참가한 '고혈압치료제 판매 중지 조치방안 검토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협의내용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11일 서울소재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상기 회의를 가졌음을 밝히고, ▲조치대상 의약품의 건강보험 급여중지 실시 ▲기처방 의약품의 대체조제·환불 조치 ▲의약품 반품, 대체 조제, 환불 등에 따른 비용(약품비, ,행위료, 본인부담금 등)의 부담 및 청구기준 마련 및 시행 ▲기타 세부사항은 ‘석면 함유 탈크 사용 의약품 반환시 관리기준(2009.4)’ 에 준하여 처리 등의 내용에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브리핑을 담당한 의협 정성균 대변인은 "대체 조제 조치에 관련 의협은 '교환·환불 이전에 환자가 처방받은 병·의원에 꼭 내원하여 재처방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라며, "다만 국민 편의를 위해 '의심되는 약제를 복용중인 환자, 국민께서는 우선 처방한 의원, 병원을 방문해 상담·처방 변경을 해 주시고, 북득이한 경우 조제한 약국을 방문하셔도 됩니다'의 안내문 내용에는 동의할 수 있다"고 말하며 대체 조제에 대해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정 대변인은 "기존 처방 중 잔여 기간에 대해나 재처방을 권고하지만 부득이하게 장기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면, DUR 중복처방 예외사유를 적용, 심사조정등 의료기관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 해야 하며, 정부는 청구프로그램에 해당 의약품을 프로그램에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감독해야 하며, 의료기관과 환자의 불신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조치를 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