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약대 통합 6년제,학제개편 마무리 교육부 시행령 의결

약대 통합 6년제-2+4년제 병행 최종 확정

전국 35개 약학대학이 오는 2022년부터 통합 6년제 또는 2+4년제 운영체제를 병행하게 됐다.

교육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약학대학 학제 변경을 골자로 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현재 중3학생들의 대학에 진행하는 2022년부터 대학 자율선택에 따라 약학대학 학제를 '통합 6년제' 또는 '2+4년제'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방식은 약학대학이 각자의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학제를 선택할 수 있다.

단, 안정적인 약사인력 수급을 위해 통합 6년제로 전환하더라도 2년 간은 현행 체제를 병행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약학교육의 사회적 책무성 강화를 위해 약대 입학정원의 5% 이상을 기초·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경제적 취약계층으로 정원 외 선발하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한편, 약대 통합 6년제와 2+4년제 병행은 각 계의 의견과 약사인력 수급문제 간의 중재안이다.

약대 학제개편 과정에서 전국 약대와 이공계, 교육계 등은 약학 통합 6년제 통일을 원했으나 통합 6년제를 단일운영할 경우, 약학인력이 크게 감소해 두 개 학제의 병행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