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침대 원료, '14년 현장검사 소홀히 진행

구매자 중심 검사 소홀히 이뤄져, 관계부처의 안일한 태도 논란 전승재 기자l승인2018.10.05l수정2018.10.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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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라돈침대’로 알려진 음이온 발생 매트리스에 첨가된 모나자이트에 대해 이미 2014년 안전 검사가 진행됐었고, 조사 결과, 제품구입 사용자에 대한 조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원료 취급 작업자의 피폭량만 계산하여 '별도조치 필요하지 않음'으로 조사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손재영, 이하 KINS)이 모나자이트 취급 기업을 현장조사하여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 이하 원안위)에 보고한 '2014년도 생활주변방사선안전 실태조사 미 분석 결과보고서'를 입수해 조사한 결과, '14년에 모나자이트 취급 업장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당시 "실태조사를 통하여 수거된 음이온 제품들에 대해 문지름 시험 등을 수행한 결과 천연방사성 핵종이 묻어나오는 현상은 확인되지 않았기에, 이들 제품은 생활방사선법 제15조에 따른 가공제품의 안전기준을 만족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판정했다.

이어, 원료물질 취급에 따른 종사자의 피폭선량 평가는 ▲종사자의 피폭시나리오 수립 ▲종사자 주요 작업위치에서의 공간선량률 측정을 통한 외부피폭선량 평가 ▲종사자 작업위치에서의 환경분석을 통한 내부피폭선량 평가 등을 실시했다고 기재됐다.

하지만, 지난 9월 27일 KBS 보도에 의하면, KINS의 제품 납품 업체 현장조사 시 조사당일 업체에서는 모나자이트 코팅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채 피폭선량을 측정했다. 또한, 침대 카펫 등 시료 검사도 진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 전문가는 "보고서에서는 작업장의 외부피폭에 의한 영향을 더 크다고 평가했으며, '실제 작업 시 인체로 흡입되는 방사성 분진의 양이 많지 않음에 기인한다'고 기재해 분진형태로 흡입되는 가능성을 간과했다는 점과 코팅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때에 피폭선량을 측정한 점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모나자이트가 코팅된 침대 시트등의 시료를 제대로 검사하지 않고 문지름 등의 검사방법을 사용해 침대 사용자에 대한 피폭량 측정을 소홀히 진행한 점도 지적하며,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검사기관인 KINS가 생활 주변 방사선 안전에 대하는 자세가 안일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일명 '라돈침대' 사태에 대해 조치가 미흡했던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는 12일 이루어진다.


전승재 기자  medical_hu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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