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치매 환자 30% 증가해... 여7남3 고착돼

치매환자, 2013년 6만 3762명에서 2017년 9만2284명으로 증가 정가현 기자l승인2018.10.07l수정2018.10.0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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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사이 치매 환자가 30% 증가했으며, 이 중 1인세대 증가율이 44.7%로 그렇지 않은 세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민주평화당)은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치매환자 진료 현황'을 발표하며 치매환자는 2013년 40만1252명에서 2017년 52만983명으로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1인 세대 치매 환자는 2013년 6만 3762명에서 2017년 9만2284명으로 44.7%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1인 이상 세대 증가율은 28.1%로, 그렇지 않은 세대보다 1.6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치매 진료비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13년 1조1113억원 ▲2014년 1조3152억원 ▲2015년 1조4899억원 ▲2016년 1조7337억원 ▲2017년 1조9605억원으로 2조원 돌파가 눈앞이라고 김 의원은 전망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인구 10만명 이하 지역, 군 지역, 비수도권 지역에서 치매환자 증가율이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인구 10만 이하 지역은 2013년 7만9026명에서 2017년 11만6212명으로 47%의 증가율 보였다.

반면 인구 10만 이상 지역은 2013년 32만2226명에서 40만4771명으로 25.6%의 증가율을 보여 평균 증가율 29.8%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군 지역 치매환자 증가율은 시·자치구 지역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군 지역 치매환자 증가율은 51%를 기록했다. 반면 시 지역은 28%, 자치구 지역은 23%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지역 치매환자 증가율은 34%로 수도권 23.2%보다 10% 가량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여7남3'의 치매환자 성구도도 고착화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치매환자 49만9352명(2017년 지역별 진료인원 52만983명에서 중복 제거한 숫자) 중 남성 환자는 14만3436명 여성은 35만5916명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치매국가책임제가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을 정도로 치매가 우리 사회와 가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면서 "1인세대, 지방소규모 도시와 군 지역 치매인구 증가폭이 큰 만큼 치매안심센터 인원 및 장비 설치 등 치매 대책 수립에 있어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가현 기자  medical_hu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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