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녹지국제병원' 개원 반대 의사 밝혀

최대집 회장, 6일 원희룡 지사 항의 방문 전승재 기자l승인2018.12.06l수정2018.12.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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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는 녹지국제병원의 개원에 성명서를 발표하고 반대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최대집 의협회장은 원희룡 제주도특별자치도지사를 항의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는 녹지국제병원의 설립을 허가했다. 내국인 진료는 금지하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진료대상으로 하는 '조건부 개설허가'지만 의협은 설립 허가 자체에 문제를 제기한 것.

의협은 성명서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권고 사항을 무시하고 외국 투자 자본 유치 목적만으로 영리병원 도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국내 의료체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의료영리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 판단"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의협은 "외국 투자자본만을 목적으로 설립된 의료기관은 우리나라의 기존 의료기관 같이 환자의 건강과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수익창출을 위한 의료기관 운영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영리병원을 통해 의료를 제공하는 것은 현행 정부의 역할과 정책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최대집 의협회장은 6일 오전 10시 제주도의사회 강지헌 회장과 함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항의 방문해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허가 철회를 요청할 예정이라 밝혔다.


전승재 기자  medical_hu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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