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가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있는 동성제약을 압수수색했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은 지난 17일 서울 방학동 동성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해 판촉비 등 회계 장부를 확보한 것을 알려졌다.

동성제약은 복통약‘정로환’과 염색약 ‘세븐에이트’로 유명한 중견 제약사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9월 감사원이 서울지방국세청에 대한 감사과정에서 5개 제약회사가 리베이트를 의사·약사에게 제공한 것으로 보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한 내용에 따른 것이다.

특히 감사원은 리베이트를 세법상 '기타소득'으로 처분해 이를 받은 의사·약사에게 소득세를 물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편, 동성제약 외에 나머지 4개 회사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통해 압수수색 여부를 판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