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비리 집단도, 생활 적폐도 아니다"

정부에 강한 유감 표명, 피켓시위 벌여 김성규 기자l승인2018.12.21l수정2018.12.21 15:1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이필순)가 지난 20일 하반기 정기이사회를 하기 전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요양병원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요양병원협회는 성명을 통해 "정부는 사무장병원이 요양병원뿐만 아니라 의원, 병원, 종합병원, 치과, 한의원, 약국 등 의약계 전반에 걸쳐 문제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면서도 ‘사무장 요양병원’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요양병원이 불법 의료기관이라는 인식을 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요양병원 비리가 상상 그 이상인 것처럼, 걸어서 들어와 죽어서 나가는 곳인 것처럼, 환자수용소인 것처럼, 상상보다 더 충격적인 짙은 어둠의 세계인 것처럼 묘사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요양병원협회는 사무장병원 퇴출보다 더 시급한 것이 정책적 지원과 배려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에 따른 예산지원과 병상간 이격거리 문제로 일선 요양병원들의 경영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이 요양병원협회의 주장이다.

협회는 "정부는 본인부담금 할인 등의 방식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병원을 강하게 단속해 의료질서 문란행위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사무장병원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해야 하지만 합법적으로 허가받은 요양병원들이 피해를 보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협회 "급성기병원보다 강화한 당직간호사 기준, 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 배제 등으로 노인의료체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정부는 100병상 당 수억원을 투입해야 하는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면서 한 푼의 예산도 지원하지 않았고, 의료기관들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0% 이상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할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성규 기자  medical_hub@hanmail.net
<저작권자 © 헬스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헬스미디어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01556  |  등록일자 : 2011년 03월 18일  |  제호 : 헬스미디어인터넷뉴스  |  발행인 : 정인목  |  편집인 : 정인목
발행소(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1016호  |  발행일자 : 2011년 6월 1일  |  전화번호 : 02)322-1037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용희
Copyright © 2019 헬스미디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