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병원장 이상도, 이하 아산병원)이 비만대사 다학제 센터(센터장 김병식 위관장외과 교수)를 개소하고 개소기념 심포지엄을 20일 개최했다.

김병식 센터장은 인사말에서 "비만은 전세계를 통틀어 치명적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병적 비만은 여러 대사 질환을 야기하게 되어 환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서울아산병원은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높은 수준의 진료, 교육을 성취하여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미션에 걸맞도록 비만대사질환 환자들을 위해 또 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고 개소 이유를 밝혔다.

▲ 비만대사 다학제 센터장 김병식 위관장외과 교수

심포지엄은 3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세션 1은 대사비만수술의 비용 효과성 및 보험급여화 배경에 대해 박도중(분당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보험위원장이 연자로 나서 강의를 진행하고, 병적 비만 외국인 환자를 서울 아산병원에서 처음 수술한 김범수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경험과 노하우를 나눴다.

세션 2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류승완 외과학 교수와 오사카 대학의 Seki Yosuke 교수를 초청해 국내외 비만센터의 경험을 공유했다. 세션 3는 박혜순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비만대사질환 진료에 있어 서울아산병원의 미래의 역할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김 센터장은 "가정의학과,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 영양팀, 위장관외과, 등 비만대사질환에 관련된 많은 부서가 참여해 다학제팀을 구성하여 비만대사질환 환자에게 최고의 의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미 병원이 가지고 있는 진료의 노하우를 각 부서별로 공유하고 체계적인 진료 프로토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