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올해 9, 10월 중 의료개혁을 촉구하기 제1차 전국 의사 총파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의협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이하 의쟁투)가 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행동 선포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6개 의료개혁 선결과제로 △문재인케어 전면적 정책변경 △진료 수가를 정상화 △한의사들의 의과영역 침탈행위 근절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분쟁특례법을 제정 △의료에 대한 국가재정 투입을 정상화를 주장했다.

이어, 의협 최대집 회장은 "사회적 대변화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최고 수준의 행동을 선포한다"며, "의료개혁을 위한 행동과 투쟁을 극한적으로, 극단적으로 밀어 올리는 데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쟁투는 올해 7월부터 대회원 홍보, 대국민 홍보, 대언론 홍보에 적극 돌입해 변화의 행동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8월, 9월 중에는 지역별/직역별 토론회, 학술대회, 집회 등의 동력을 바탕으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해 전 의료계의 변화를 위한 결의를 표명할 예정이다. 

특히, 의쟁투는 제1차 전국 의사 총파업을 예고하며 "국민건강을 위한 의료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의료를 멈출 것"이라며, "잠시 의료를 멈추고 우리 사회에 의료의 중요성에 대해, 의료개혁의 당위성에 대해 근본적 물음을 던질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의쟁투는 건강보험 거부투쟁도 진행해 건강보험 제도 자체를 거부할 예정이다.

의쟁투는 "정부는 국민건강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야 할 핵심 임무 중 하나인 국가재정투입, 미지급된 국고 지원금을 긴급하게 투입해야 한다"며, "건강보험제도를 정상화하기 위한 이런 최소한의 국가적 책무마저 실천하지 않는다면 우리 의료계는 건강보험 제도 자체를 거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후 의협 의쟁투 최대집 회장은 의료계 6대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