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40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에 대한 불만으로 의사 단체들 내부 분열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산하의 대한병원의사협회(회장 주신구)가 집행부 고발 및 불신임 서명 운동(https://bit.ly/2pSsQZX)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의협 불신임을 주장하는 이유로는 현 집행부는 회원의 권익을 침해하는 반의사정책과 권주의에 사로잡힌 집행부의 원칙 없는 의협 사유화가 불신 등을 내세웠다.

병의협은 "의협 현 집행부는 문재인 케어 진행에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의쟁투' 설립 초기에 구성 당시부터 비판적인 인사들을 배제하는 등 구설수에 올랐고, 지금은 수개월째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있다"며, "현 의협 집행부가 지금처럼 회무를 지속한다면 임기가 끝나는 1년 6개월여 후의 의료계는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이어, 병의협은 현 집행부의 문제점에 대해 회원의 권익을 침해하고, 의료진에 대한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커뮤니티케어 방문진료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과 의한방일원화를 추진하다 할려고 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또한, 취임 직 후 모 언론사와의 개인적인 소송비용을 의협 재정으로 충당한 것과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자 매우 부당한 방법들로 산하 직역협의회인 병의협을 탄압하고 회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병의협은 "회원들을 반복적으로 기만하고 심각한 위험에 빠뜨릴 뿐 아니라, 의료제도의 근본을 흔들어 버릴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을 일방 강행하면서 의협을 사유화하는 현 40대 의협 집행부는 더 이상 회원들을 대변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회원들의 뜻을 모은 서명 운동으로 의협의 잘못된 회무를 바로잡고 올바른 의료제도를 만들기 위해 뜻을 모아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