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척추염, 조기 진단 및 치료 중요

류마티스학회, 강직성척추염 기자간담회 개최 옹병관 기자l승인2019.10.31l수정2019.10.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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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류마티스학회가 '강직성척추염 현황'을 주제로 31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성환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직성척추염 진단을 정확하게 받지 못하고 진료과를 전전하는 '진단 난민' 기간이 평균 3년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고, 진단이 늦어질 경우 통증과 척추 변형의 위험이 커짐을 전하며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강직성척추염 현황 및 진단 지연 실태(척추관절염연구회 김혜원 총무), ▲강직성척추염 동반 질환 관리의 중요성(순천향대부속 서울병원 김현숙 교수), ▲강직성척추염 치료현황과 향후 방향(성빈센트병원 박경수 교수)을 주제로 각각의 강연이 진행됐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척추관절염연구회 김혜원 총무는 "강직성척추염 환자 수는 2010년 31,802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8년 43,686명에 달하고 있지만 '통증을 참을 수 있을 정도'로 느끼는 경우가 44.2%로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강직성척추염은 정확한 진단에 어려움이 있고 진단 소요까지 3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순천향대부속 서울병원 김현숙 교수는 "강직성척추염 진단을 받은 후에도 관리가 중요한 만큼 진단을 받은 후 5년이 경과하거나 40대 이상인 환자의 경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합병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전신피로, 우울증, 포도막염 등은 다른 근골격계질환과 강직성척추염을 구분하는데 참고할만한 지표로 생각하며, 특히 40대 이상에서 내과적 동반 질환 보유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강직성척추염을 빠르게 발견해 환자의 건강을 전반적으로 관리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빈센트병원 박경수 교수는 강직성척추염의 치료현황 및 향후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강직성척추염은 1차적으로 2종 이상의 소염진통제를 처방하고 효과가 없을 경우 생물학적 제제를 이용한다"며 "약물치료와 같은 경우 통증완화에는 효과가 있지만 척추염 자체에 효과가 있는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직성척추염 환자의 경우 금연 및 운동요법과 같은 환자교육이 중요하다는데 환자와 의료진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운동요법을 통해 강직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성환 이사장은 "강직성척추염 환자 수가 점차 늘어난 것은 그간 자기 병명을 알지 못하고 여러 곳을 헤매던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을 받게 된 시간 차의 결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진단이 있기까지 평균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홀로 겪었을 환자의 고통을 다 헤아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강직성척추염 환자의 아픔을 줄이기 위해 질환 인식 증진과 질환 관리 교육에 대한 다각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옹병관 기자  medical_hu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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