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LDL-수용체 분해 핵심단백질 발견

콜레스테롤 낮추는 신약개발 지평 열어 옹병관 기자l승인2019.11.19l수정2019.11.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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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수, 장현덕 교수

LDL-콜레스테롤은 간에서 만들어져 혈관을 통해 세포막과 호르몬 생성의 재료로써 각 장기에 보급된다. 혈중 수치가 높으면, 혈관 벽에 침착되면서 죽상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심근경색증, 뇌경색증을 초래해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다.

혈중 LDL-콜레스테롤은 간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LDL-수용체와 관련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PCSK9에 의한 LDL-수용체의 분해기전을 찾아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방향이 제시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의 연구중심병원 프로젝트 염증/대사유니트의 김효수 장현덕 교수팀은 PCSK9가 LDL-수용체를 파괴시키는데 CAP1 단백질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기전을 규명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CAP1 단백질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확인하고 현재 CAP1 단백질의 작용을 차단하는 선택적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고지혈증과 지방간 등 대사성 질환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김효수 교수는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획기적으로 낮추면서 사망률을 줄이는 PCSK9 억제 항체의 작용기전을 최초로 규명해 다른 신약을 개발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연구 의의를 밝히고 "이를 통해 신약 개발이 가시화되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5년여 만에 성과를 맺은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연구중심병원 사업 염증/대사-유닛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심장혈관 학계의 세계 최고 권위지인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IF; 23.239)에 최근 출판됐다.


옹병관 기자  medical_hu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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