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지난 13일 개량신약 개발 전문기업 애드파마(대표 이용택)와 합성의약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사 합의에 따라 애드파마는 합성의약품 제제 개발을 맡고, GC녹십자는 해당 물질에 대한 제품 생산 및 상업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애드파마는 유한양행의 자회사로 순환기, 위장관계 관련 치료제 등 다수의 개량신약을 개발 중이다.

GC녹십자는 백신, 혈액제제 등 기존 바이오 의약품에 집중하던 주력 사업에 대한 국내외 영향력을 다지는 한편 이번 협력을 통해 합성의약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에서 성장 동력 강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합성의약품 부문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기존 의약품 판매를 통해 축적된 마케팅 및 영업 역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다비듀오’(성분 로수바스타틴칼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로타칸’(로수바스타틴∙칸데사르탄실렉세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딜’(성분 페오피브레이트),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성분 엔테카비르) 등에 대한 판매 경험을 갖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합성의약품 부문은 새로운 사업 기회이자 성장 모델로 가능성이 충분한 분야”라며 “우리의 상업화 노하우와 애드파마의 R&D 기술이 더해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애드파마가 개발해 유한양행으로 기술 이전한 순환기 계통 치료제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업화에 참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