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국민들에게 '헌혈' 독려

코로나19로 연기한 수술 진행 시 혈액보유량 급감 유경수 기자l승인2020.03.25l수정2020.04.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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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으로 헌혈 기피현상이 이어져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지난 2월 대국민 헌혈 참여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지만 혈액 수급은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이다" 말했다.

실제로 2월 중순 5.0일분까지 올라갔던 혈액보유량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다시 2.8일분까지 떨어지기도 하였다. 

또한 의료기관에서 연기해둔 수술 일정이 정상으로 운영될 경우 병원으로의 공급량이 급증해 혈액보유량이 급감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과정에서 감염을 우려하는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채혈직원의 감염 여부를 전수 조사했으며, 채혈 현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매일 2회 체온측정 및 호흡기증상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전했다.

직원뿐 아니라 헌혈에 참여하는 헌혈자에게도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도록 하는 등 헌혈 과정에서의 안전조치도 강화했다.

원칙적으로 잠복기가 있는 신종 전염병 방지를 위해 한 달 이내 해외를 방문한 경우 헌혈에 참여할 수 없으며, 중국을 비롯한 모든 해외여행자는 입국 후 1개월 동안 헌혈에 참여하지 못한다.

코로나19 이후에는 한 달 이내 해외를 방문한 경우 헌혈장소에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더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문진절차를 강화하고 모든 헌혈자의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철저히 확인하고 있어 혈액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위해 정부는 민방위 교육 시 헌혈증을 제시하면 1시간 교육시간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현장 교육을 중단한 1~4년차의 경우 교육이 재개되면 헌혈증 제시 시, 1시간 교육시간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할 계획이다.

5년차 이상의 경우 민방위 훈련 시 사이버교육을 1시간 이수해야 하는데 동주민센터 등에 헌혈증 사본을 제시하면 교육을 면제받을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수혈이 필요한 긴급환자는 헌혈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며, "대한적십자사 전 직원들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안내한 안전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한 혈액의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헌혈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유경수 기자  medical_hu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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