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장학회(회장 승기배, 이사장 김기식)가 7월 3일(금)부터 4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0 춘계심혈관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 차례 연기 된 대한심장학회 2020 춘계 학술대회가 경주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학회는 별도의 대응지침을 만들어 학회 참석자, 전시업체 직원 및 학회 진행 요원들에게 배포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장 출입구는 한 곳으로 통제하고 전자출입명부(전자문진표)를 작성한 뒤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입구에는 전신분사소독기를 설치하고, 전시장과 강연장 입구마다 비접촉체온계와 손소독제를 구비했다. 

강연장은 한 테이블당 한 명만 앉을 수 있도록 간격을 두었다. 

런천 심포지엄도 3층에 별도의 식당을 만들어 쿠폰을 제시하고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식당 테이블은 칸막이를 설치해 비말이 튀지 않도록 했다.

학회는 "정부에서 권고하는 기준을 상회하고 의료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도의 방역수준을 유지해 안전한 학술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코로나19였다. 학회는 학술대회가 진행되는 이틀에 걸쳐 코로나19 관련 발표를 준비했다. 학술대회 개최 첫날인 3일(금)에는 Special Session:COVID-19 & Cardiovascular Disease 세션을 마련해 강의를 진행했다. 

▲Anatomy of the Pandemic(권유욱 서울의대), ▲Viral Infection and the Heart(김인철 계명의대), ▲Cardiovascular Diseases as Risk Factors of COVID-19: Fact or Misinterpretation?(이장훈 경북의대), ▲RAAS and COVID-19 Conundrum-Friend of Foe?(박성하 연세의대)를 발표했다.

둘째 날인 4일(토)에는 KSCP-KSC Joint Session1을 마련해 ▲중국과 한국에서의 COVID-19 역학과 임상증상(김동현 한림의대), ▲COVID-19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배장환 충북의대), ▲여행 제한이 COVID-19의 전파에 미치는 영향(옥진주 가톨릭의대)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