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최근 문제들을 대화로 풀기 위해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2시간여 진행되었지만 각자의 입장 차이만을 확인한채 간담회는 종료되었다.

의협은 간담회 종료 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정부가 4대악 의료정책의 추진과정에 ‘협치’의 부재를 인정하고 이를 철회한 후,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하자"고 제안하고, "감염병 위기를 극복, 어느 정도의 안정된 상태에 이르면 협의체를 통하여 지역간 의료격차 해소를 포함한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미래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지만 정부는 이를 거부하고,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도 공식적인 ‘철회’는 불가하다는 입장만 반복했다"며 복지부에 대하여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에 의협은 "의료계는 이미 예고된 21일 ‘제3차 젊은의사 단체행동’ 및 26일부터 예정된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속적인 대화를 요청하며 앞으로도 계속 논의하고 협의해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