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요막관-방광암' 로봇수술로 제거 성공

박동수 교수팀, 방광 침범해 심한 혈뇨 유발한 암덩어리 제거 성공 헬스미디어l승인2021.07.12l수정2021.07.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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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팀은 배꼽부터 방광까지 연결되어 있는 요막관에 발생해 방광천장부에 위치하고 있는 7cm 거대한 암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심한 혈뇨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은 정 씨(74세, 남)는 지난 4월 요막관암 진단을 받았다. 배꼽부터 방광까지 연결되어 있는 요막관에 7cm 크기의 암덩어리가 발견됐다. 방광암 범주에 속하는 요막관암은 환자 배 앞쪽의 안 쪽 벽에 붙어 있어 수술이 까다로우며 정 씨 역시 암덩어리가 배 앞쪽 안쪽 벽에 붙어 있었다.

박동수 교수팀은 로봇을 이용해 암덩어리를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수술 부위를 10배 이상 크기로 확대하고 고화질의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는 렌즈를 다각도로 사용해 시야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이어 장유착방지를 위해 로봇을 이용해 복막을 대체해줄 인공막을 복막결손 부위에 붙여 봉합하는데 성공했다.

박동수 교수는 “방광과 가까운 부위에 생기는 요막관 암은 복막을 타고 다른 곳으로 암세포가 번지는 경우가 많아 배꼽 부위부터 방광을 덮고 있는 복막까지 광범위하게 제거해야 한다”며, “환자의 연령을 고려해 통증을 최대한 줄이고, 근접해 있는 다른 장기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로봇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동수 교수는 석·박사 과정에서 모두 방광암을 전공한 의사로 국내에서 유일하다. 박 교수는 1999년에 국내 최초로 방광암 수술치료 성적 향상을 위해 방광전체적출수술 시행 전 선행 항암화학요법을 도입했다. 또한 방광적출수술 시 장 관련 합병증을 줄이는 수술 기법을 개발했고, 여성생식기를 보존하는 방광적출술법을 국내에 선보였다. 2011년에는 3기 방광암인 국내 최고령 102세 남자 환자를 방광 부분절제수술로 완치시키며 고난도 로봇수술로 신장암, 요관암, 방광암, 전립선암 등 비뇨기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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