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이동원 교수)가 지난 7월 12일(화)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로봇수술은 의사가 3-4개의 로봇팔을 원격으로 조종해 집도하는 최소침습 정밀 수술 방법으로, 어려운 위치의 암 조직 및 병소를 정확히 제거하고 미세 신경과 혈관 손상을 최소화하며 통증 및 출혈 감소, 수술 후 합병증 최소화, 빠른 회복이라는 장점을 지녔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20년 4세대 다빈치Xi 도입과 함께 발족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외과(대장항문외과, 유방‧갑상선외과, 위장관외과, 간담췌외과), 흉부외과까지 현재 8개의 임상 진료과와 15명의 교수가 로봇 수술을 집도하고 있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인 이동원 교수는 대구-경북 지역 이비인후과 중 최초로 경구강 무흉터 로봇 갑상선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20년 12월 비뇨의학과에서 성공적인 첫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2021년 4월 50례, 10월 100례를 기록했으며, 그로부터 약 10개월 만에 간담췌외과의 담도 결석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담낭제거수술을 시행해 200례를 달성했다.

최근 로봇수술센터는 기존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시행했으며, 그 결과 로봇수술 및 서비스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평균 9점을 기록하는 등 환자들이 수술과 관련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동원 센터장은 "다빈치 로봇이 도입된 후 최단기간에 200례를 달성하고, 환자분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드릴 수 있었던 요인은 로봇수술센터 의료진들이 기존의 절개법, 복강경, 내시경 수술의 풍부한 경험을 로봇 수술에 적용해 최고의 수술 결과를 도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로봇수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