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5월 30일 서울 안다즈강남에서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치료와 관련한 치료 지견을 살펴보는 '린버크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애브비의 '린버크'(Rinvoq, 성분명 유파다시티닙(Upadacitinib))는 선택적, 가역적 JAK 억제제로, 현재 15mg 제재가 만 12세 이상 청소년(전신 요법 대상)의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치료제로써 식약처의 허가를 획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양의대 피부과 고주연 교수가 '아토피피부염 최신 치료 지견 및 임상 데이터 공유'라는 제목으로 첫 발표를 진행했고, 이어서 경북의대 장용현 교수가 '청소년 아토피피부염의 미충족 수요 및 치료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 한양의대 피부과 고주연 교수

고주연 교수는 'Cross-Indication Safety' 연구 결과를 비롯한 국내외 여러 연구 결과에서 린버크의 주성분 '유파다시티닙'이 일반적으로 내약성이 양호하고, 새로운 안전성 위험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일본에서 진행된 장기 연구인 'Rising Up'에서는 단기 연구와 비교했을 때 유사한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상반응(경증, 중증의)의 발생률이 청소년에게서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으며, 청소년 군과 성인 군에서 새로운 안전성 위험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지만 치료가 어려운 머리, 목, 생식기, 손 등의 환부에 '린버크'가 어떤 치료 효과를 가지는지에 대해서도 밝히며, "최신 임상 데이터들을 살펴보면 린버크는 민감하면서도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환부에 빠르고 높은 개선 효과를 보인다. 안전성 면에서도 심각한 이상반응의 우려가 크지 않다는 점을 보이는 중장기 데이터의 발표도 속속 이어지고 있어, 의료 현장에서 고려할 만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다"라고 전했다.

▲ 경북의대 피부과 장용현 교수

이어 진행된 '청소년 아토피피부염의 미충족 수요 및 치료 전략' 발표에서, 경북의대 장용현 교수는 "청소년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을 비롯한 증상 때문에 청소년의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는 뇌성마비에 이은 '두 번째 최악의 삶의 질' 순위에 해당한다"라며, "청소년의 아토피피부염은 해당 환자의 가족 전체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12세 이상에 발병했을 경우, 중증 아토피 피부염으로 이환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30세 이상의 성인이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편이다"라고 전했다.

장 교수는 "따라서 아토피피부염은 청소년기에 치료를 수행해야 하며, 이에 걸맞는 치료제인 유파다시티닙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린버크는 국내에서도 식약처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보험 급여를 획득했으며, 유럽 EDF 최신 가이드라인에서도 전신요법 대상의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사이클로스포틴이나 다른 생물학적 제재와 동증한 권고 수준으로 권장되고 있다"라고 밝히며, "청소년에서 주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치료 전략으로 빠른 증상 완화, 복용 편의성, 안전성의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현재 데이터와 경험으로 린버크는 이를 모두 충족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국애브비 김유숙 전무는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가려움증'이다. 지난 2021년의 허가에 이어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우리 청소년 환자들이 가려움증을 완화해 잠을 잘 수 있고, 피부 치료의 효과도 받길 바란다"라며, "'린버크' 처럼 효과적인 치료제를 통해서 청소년 환자들과 환자의 부모님들이 계속 바래오셨던 원활한 성장과, 가려움증으로 인한 산만함을 줄임에 따른 성적 향상, 기타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