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은 지난 3일 특허청으로부터 ‘병원그룹 및 단위 병원 원가관리 방법, 그 장치 및 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받아 주목받고 있다. 이번 특허 등록은 의료 기관으로는 국내 최초로 단위 병원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 병원들을 그룹화하고 체계적으로 통합된 ‘원가관리장치 및 시스템’을 개발, 실용화했으며 이에 대한 공신력과 독창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고려대의료원이 획득한 이번 특허는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여러 병원을 그룹화한 ‘통합 원가관리시스템’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병원관리 시스템이다. ‘병원그룹 및 단위병원 원가관리 방법, 그 장치 및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2004년 5월 원가관리 시스템 개발 TFT(팀장 혈액종양내과 김병수 교수)를 구성했으며, 이후 TFT를 중심으로 의료원 산하 병원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 종합해 원가 지표를 재구성하고 전산화시키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고려대의료원이 특허를 획득한 ‘병원그룹 및 단위병원 원가관리 장치 및 시스템’은 병원간의 효율적이고 체계화된 원가관리 운영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병원경영에 있어서 원가관리 시스템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첨단의료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바탕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