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4년도 수가계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공단은 18일 홈페이지에 ‘2014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연구용역’에 대한 입찰 공고를 냈다.
 
공단은 매년 환산지수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있으며 연구결과를 수가협상의 근거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올해부터 수가협상 시기가 10월에서 5월로 빨라짐에 따라 빠듯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이를 감안해 환산지수 산출 결과를 요양급여비용 계약 종료 4주 전까지 제시토록 하고, 연구내용에 수가계약 시기조정에 따른 새로운 진료비 추계방식을 검토하도록 하는 항목을 추가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등이 환산지수 결정구조에 대한 문제를 지속 제기함에 따라 이와 관련한 검토가 새롭게 포함됐다.
 
이를 위해 환산지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별 기능과 범위 등을 검토하고, 환산지수 결정 구조에 대한 각계의 시각을 정리해 시사점을 도출토록 했다.
 
이밖에도 ▲2014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산출 ▲진료비 영향 요소별 파악을 통한 재정 예측 ▲진료비 증가가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하도록 했으며, 진료비 증가가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공급자 단체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지난해의 경우 새로운 환산지수 산출 모형에 대한 연구 항목이 추가돼 수가협상 때 총액계약제와 성분명처방 등의 부대조건이 제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