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이 뇌졸중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 연구진이 신경학지에 기고한 논문을 인용해 초콜릿 한 개가 뇌 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줌으로써 뇌졸중 발병 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이 초콜릿을 먹었을 때 두뇌에서 가장 큰 동맥을 통해 흐르는 피의 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초콜릿은 혈관에 영향을 주는 이산화탄소 효과로 혈액순환이 빨라지고 뇌세포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튜 월터스 글래스고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초콜릿의 일부 성분이 혈관에 직접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높여준다. 초콜릿에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포함돼 있으므로 충분히 가능성 있다"며 "우리는 초콜릿이 뇌 혈관에 변화를 줌으로써 뇌졸중 위험이 감소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플라보노이드는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에 함유된 천연 항산화 물질로 심장질환을 예방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초콜릿은 설탕 성분과 지방이 많아 뇌졸중의 원인 중 하나인 비만을 불러올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톰 솔로몬 리버풀대 신경학 교수는 "좀 더 자세히 연구해봐야 한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