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이 오는 2월 22일(토)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제5회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내 로봇 수술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로봇 관련 국가 정책 담당자들과 의료진, 연구자들이 참석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로봇수술의 최신 지견을 나눌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서울아산병원 로봇센터 김송철 소장의 개회사와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김청수 원장의 축사로 시작해 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 임상 치료에 활용되는 로봇수술 시스템과 로봇 개발 정책을 주제로 한 세션들이 1~4부에 걸쳐 이어진다.

이외에도 ‘의료 로봇 국산화를 위한 제조허가 및 보험 신청 등 규제의 고려사항’이나 ‘의료 로봇 개발 시 특허 전략 수립 및 주의점’ 등 각종 제반 고려사항들도 함께 소개돼 로봇 개발 및 임상 적용 현황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 김송철 로봇수술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로봇 수술의 지난 성과들을 돌아보고, 국내 로봇 수술 시스템 개발 및 연구를 위한 노력들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07년 남성 환자의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천여 건에 이르는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로봇수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비뇨기 질환 분야 외에도 거의 모든 외과 분야에서 로봇 수술이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에서 4번째, 전 세계적으로 23번째로 로봇수술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하여 국내 의료진과 관련 전문가들을 교육하고 있으며, 향후 외국 의료진에게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