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원장 최재운)은 국가별로 특화시킨 의료관광마케팅 전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11월 20일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외환자유치지원 실장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는 미국, 중국, 일본의 편중이 완화추세로 접어들었으나, 중동, 중앙아시아, 동남아 등 신흥시장 타깃국가의 증가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주요 타깃국가별로 전략을 세워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실장은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러시아는 심혈관과 암 치료 등에 특화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실장은 “카자흐스탄은 진단 장비 부족과 운영 미숙으로 해외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이스라엘, 터키 등을 선호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라며 “베트남은 기형, 화상 등 재건성형 수효가 크지만, 현지 치료가 미흡하고, 빈부격차가 커 상품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협력지사 정임규 과장은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원스톱 온·오프라인 한국의료관광 시스템을 구현해 의료관광 클러스터 시범지역 특화 사이트 구축 및 지역별 게이트 구축 등을 통해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